
미끼가 바늘 앞으로 밀려 뜯긴 모습
갈치 배낚시에서 입질은 오는데 올려 보면 미끼가 반쯤 뜯겨 있거나 빈 바늘만 올라오는 날이 있습니다. “갈치가 약게 먹는다"고 넘기기 전에, 미끼가 바늘에 어떻게 걸려 있는지부터 보세요. 같은 배에서 같은 미끼로 조과가 세 배까지 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갈치는 바늘 자리만 물지 않습니다
갈치가 공격할 때 바늘이 박힌 자리만 문다는 법이 없습니다. 미끼 뒤쪽을 물면 그쪽으로 계속 물고 들어갑니다. 이때 미끼가 바늘에서 앞으로 밀리면 작은 힘에도 뜯깁니다. 먹다가 떨어져 버리면 빈 바늘만 올라오고, 남은 조각이 적으면 다음 입질도 안 옵니다.
점검 ① 약한 힘으로 당겼을 때 떨어지는가
꿴 미끼를 손으로 살짝 당겨 보세요. 약한 힘에 미끼가 아래로 내려오거나 빠지면, 바다에서 갈치가 살짝만 건드려도 떨어집니다. 바늘을 한 번만 얇게 걸친 상태가 보통 이렇습니다.
점검 ② 바늘 끝 쪽으로 밀리는가
당겼을 때 미끼가 바늘 끝 방향으로 쭉 밀리면 잘못 꿴 겁니다. 되도록 약한 힘으로 안 밀리게 만들어야 미끼 뒤쪽을 물렸을 때도 안 뜯깁니다. 두 번 꿰든 세 번 꿰든 이 하나가 핵심입니다.
고치는 방법
살이 두꺼우면 껍질 쪽으로 두 번, 반대쪽으로 한 번 넣어 고정하는 세 바늘 꿰기. 살이 얇으면 한 번 얇게 넣고 두 번째는 바늘 길이만큼 깊게 통과시키는 두 바늘 꿰기. 꿰는 순서는 아래 전체 영상에 그대로 있습니다.
정리
- 빈 바늘이 올라오면 갈치 탓보다 미끼 꿰기부터
- 손으로 당겨서 떨어지거나 밀리면 다시 꿰기
- 두꺼우면 세 바늘, 얇으면 깊게 두 바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