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에서 무늬오징어 에깅을 하는데 멀리 던질수록 조용하고, 옆 사람은 발밑에서 올리는 날이 있습니다. 가을 무늬오징어는 아직 몸집이 작고 얕은 곳에 붙어 있는 시기라, 어디로 던지느냐가 에기(오징어용 가짜 미끼) 색보다 먼저입니다. 일본 에깅 채널 두 곳이 가을 시즌에 공통으로 하는 말을 모아 우리 동해 방파제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①발밑·안쪽 얕은 곳 → ②만 입구 → ③먼 깊은 곳 순서로 넓힌다 (다솔낚시분당 도식, 배경은 참고용 생성 이미지)
여러 전문가 설명을 모으면
- 가을에는 눈에 보이는 거리의 얕은 곳부터 노립니다. 방파제라면 발밑과 안쪽, 갯바위라면 안으로 들어간 만 지형이 먼저이고, 반응이 없을 때 먼 쪽과 깊은 쪽으로 넓혀 갑니다.
- 입질이 없으면 같은 액션을 계속 반복하지 않습니다. 에기가 노는 층을 바꾸거나, 샤크리(낚싯대를 위로 쳐서 에기를 튀기는 동작) 대신 천천히 감는 움직임을 섞어 에기의 자세를 바꿉니다.
- 바람과 조류를 먼저 읽고 설 자리와 던지는 방향을 정합니다. 두 채널 모두 “어디에 서느냐"를 액션보다 앞에 둡니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
- 메이저크래프트 공식 채널은 활성이 높은 가을 방파제에서 2.5호 에기로 오징어를 보면서 낚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너울이 심해 에기가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날은 바닥보다 중층을 노리고, 맞바람이 강하면 낮게 깔아 던집니다. 강풍이면 바람을 등지는 자리가 가장 좋고, 안 되면 정면으로 맞서서 던집니다.
- 타케짱 채널은 조류 쪽에 무게를 둡니다. 나를 향해 들어오는 조류에서 줄이 스르륵 팽팽해지면 그것을 입질로 보고, 챔질 때 다리가 잘리지 않도록 드랙(줄이 풀리는 세기 조절)을 느슨하게 둡니다. 얕은 수심에서 시작해 점차 먼 바다의 깊은 곳으로 범위를 넓히는 순서도 이 채널이 강조합니다.
- 갈리는 이유는 조건입니다. 한쪽은 바람과 너울이 있는 방파제, 다른 쪽은 조류가 흐르는 갯바위라서 읽는 신호가 다릅니다. 둘 다 “조건을 먼저 읽는다"는 점은 같습니다.
일본은 어떻게 하나
- 일본에서는 방파제·갯바위에서 하는 낚시를 오카파리(육지에서 하는 낚시), 갯바위를 이소라고 부릅니다. 우리 워킹 에깅과 같은 말입니다.
- 챔질이 세서 오징어 다리만 떨어져 나오는 것을 게소컷(다리 잘림)이라 부르고, 이걸 막으려고 드랙을 미리 풀어 둡니다. 우리 바다에서도 그대로 통하는 습관입니다.
- 타케짱 채널은 줄이 낚싯대 안으로 지나가는 인터라인 로드를 씁니다. 바람 부는 날 줄 엉킴이 적다는 이유인데, 국내에서는 보급이 적어 일반 가이드 로드로 같은 순서를 지키면 됩니다.
우리 바다·수도권 출조 기준 보정
- 수도권에서 워킹 에깅은 보통 동해 울진·삼척·영덕 쪽 방파제로 갑니다. 10~11월 가을 무늬는 사이즈가 작아 2.5호와 3호를 같이 챙기고, 발밑과 방파제 안쪽부터 던진 뒤 멀리 넓히는 순서를 그대로 쓰면 됩니다.
- 일반적으로 동해 방파제는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많습니다. 바람을 등지는 자리를 먼저 잡고, 안 되면 낮게 깔아 던지는 것이 일본 채널 설명과 같습니다.
- 배에서 하는 선상 에깅은 순서가 다릅니다. 배가 포인트 위로 가 주니 “어디로 던지느냐"가 아니라 바닥을 찍고 액션을 3~5회 준 뒤 멈추고(스테이), 다시 바닥을 찍는 과정을 반복하는 낚시입니다. 변주라고 해야 멈춘 뒤 액션을 한 번 더 이어 주는 정도이고, 그 이야기는 무늬오징어 선상 에깅, 울진 오산항에서 세 마리 잡은 하루에 적어 두었습니다.
정리
- 가을 무늬오징어는 보이는 거리의 얕은 곳부터, 안 물면 멀리·깊게.
- 같은 액션 반복 금지. 층을 바꾸거나 감는 움직임을 섞는다.
- 바람·조류를 먼저 읽고 자리를 정한다. 드랙은 미리 풀어 둔다.
참고한 영상
- MAJOR CRAFT Tube メジャークラフト公式チャンネル — 【ヒロセマンTV】堤防から高級イカを釣る!入門タックルでエギングしま専科? (https://youtu.be/PBSUyZeYaEc)
- 釣り好きタケちゃんネル/fishing take channel — 釣れない人、コレ見てください。秋イカが狂う「誘い方と潮の読み方」ノーカット実釣 (https://youtu.be/D3cAYZaqAgE)
이 글은 위 영상들의 설명을 참고해 다솔낚시분당 팀장이 매장 기준으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